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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실적 없는 신용카드 추천

확인 기준일: 2026년 6월 20일.
연회비·할인율·제외 항목은 각 카드사 공식 상품 페이지를 2026년 6월 20일에 직접 다시 조회해 맞춘 수치입니다. 카드 혜택은 예고 없이 바뀌니 신청 전에 카드사 페이지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실적을 채우려고 안 써도 될 데에 카드를 긁어본 적이 있다면, 무실적 카드 한 장은 마음이 편하다. 전월 30만 원이니 50만 원이니 하는 조건 없이, 긁는 만큼 돌려받는 카드다. 한 달 카드값이 들쑥날쑥하거나 50만 원 아래인 사람한테는 할인율 높은 실적형 카드보다 이쪽이 실제로 손에 남는 게 많은 경우가 흔하다.

다만 무실적 카드라고 다 같지 않다. 연회비를 못 뽑으면 오히려 손해고, “모든 가맹점 할인”이라는 문구도 제외 항목을 빼고 보면 환원율이 표시보다 한참 낮아진다. 그래서 2026년 6월 기준 실제 발급되는 무실적 카드 7종의 연회비·할인율·제외 항목을 카드사 공식 페이지에서 직접 맞춰봤다.

무실적 카드 7종 비교표

카드 카드사 연회비 기본 혜택 혜택 한도
LOCA LIKIT 1.2 롯데카드 10,000원 모든 가맹점 1.2% 할인, 온라인 1.5% 없음
ZERO Edition3 (포인트형) 현대카드 15,000원 국내외 1.2% M포인트 적립 없음
ZERO Edition3 (할인형) 현대카드 15,000원 국내외 0.8% 청구할인 없음
zgm.the pay NH농협카드 12,000원 모든 가맹점 1%, 간편결제 1.2%, NH페이 최대 1.7% 할인 월 10만 원
iD SIMPLE 삼성카드 7,000원 (모니모 가입 시 캐시백) 건당 10만 원 미만 0.7%, 10만 원 이상 1% 할인 없음
Simple+ 신한카드 10,000원(국내) / 13,000원(해외겸용) 모든 가맹점 0.7% 캐시백, 통신요금 자동이체는 1.4% 없음
디지로카 London 롯데카드 20,000원 모든 결제 0.7% 캐시백, 즉시결제 시 1.0% 추가 없음

표의 수치는 현대카드 공식 무실적 카드 페이지, 삼성 iD SIMPLE 상품 페이지, 신한카드 Simple+ 상품 페이지, 롯데카드 LOCA LIKIT 1.2 상품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했다.

연회비 본전이 되는 지점부터 계산

무실적 카드는 할인율이 1% 안팎이라 연회비를 못 뽑으면 그냥 손해다. 본전 지점은 연회비를 할인율로 나누면 나온다.

  • LOCA LIKIT 1.2 → 10,000원 ÷ 1.2% = 연 약 84만 원(월 7만 원) 이상 쓰면 본전.
  • ZERO Edition3 할인형 → 15,000원 ÷ 0.8% = 연 약 188만 원(월 16만 원)이 손익분기.
  • 삼성 iD SIMPLE → 7,000원 ÷ 0.7% = 연 100만 원(월 8만 4천 원)이면 본전. 게다가 모니모 앱에 가입하면 연회비 7,000원이 전액 캐시백돼 사실상 0원이라, 본전 지점 자체가 사라진다.

월 카드 사용액이 10만 원도 안 되면 어떤 무실적 카드든 연회비 회수가 빠듯하다. 이 경우엔 연회비가 캐시백되는 iD SIMPLE처럼 진입 부담이 거의 없는 카드부터 보는 게 안전하다.

“모든 가맹점 1.2%”를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

실제로 얼마가 남는지 한 사람을 예로 들어 계산해보자. 월 50만 원(연 600만 원)을 쓰는 직장인인데, 그중 아파트 관리비·도시가스·통신비·대중교통처럼 할인 제외이거나 고정으로 빠지는 돈이 월 17만 원쯤(연 200만 원) 된다고 하자. 그러면 실제로 1.2%가 붙는 건 연 600만 원이 아니라 400만 원이다.

  • LOCA LIKIT 1.2 → 400만 원 × 1.2% = 48,000원. 연회비 10,000원을 빼면 순이익 38,000원.
  • 카드 표면대로 600만 원 전부에 1.2%를 곱하면 72,000원. 실제 손에 쥐는 38,000원과 거의 두 배 차이다.
  • 같은 사람이 iD SIMPLE로 대부분을 건당 10만 원 미만으로 결제하면 400만 원 × 0.7% = 28,000원. 모니모로 연회비를 0원으로 만들면 그대로 28,000원이 순이익.

환원액만 보면 LOCA가 1만 원쯤 앞선다. 그런데 한 달 카드값이 30만 원도 안 되는 사람이라면 LOCA 연회비 1만 원이 부담이라, 연회비가 캐시백되는 iD SIMPLE 쪽이 마음이 편하다. 결국 “표면 할인율이 높은 카드”가 아니라 “내 제외 항목을 뺀 실제 결제액에서 더 남는 카드”를 골라야 한다는 뜻이다.

소비 패턴별로 고르면

온라인 결제가 절반 이상이면 LOCA LIKIT 1.2

오프라인 1.2%, 온라인 1.5%로 무실적 카드 중 표면 할인율이 가장 높다. 한도 제한도 없다. 대신 위에서 봤듯이 대중교통·공과금·관리비·세금·등록금은 할인에서 빠지니, 일상 소비가 쇼핑·외식·생활비 위주인 사람한테 잘 맞는다.

포인트를 모으는 쪽이 좋으면 ZERO Edition3 포인트형

1.2% M포인트가 실적·한도 없이 쌓인다. 같은 카드 할인형(0.8%)보다 적립률은 높지만 M포인트를 따로 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M포인트를 애플페이나 쇼핑에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면 차라리 즉시 할인되는 쪽이 낫다. 공과금·보험료·교육비는 적립 제외라, 이런 고정비 비중이 크면 체감 적립률은 표시보다 떨어진다.

통신비 자동이체가 있으면 신한 Simple+

기본 0.7% 캐시백에 SKT·KT·LG U+ 요금 자동이체 건은 0.7%가 더 붙어 1.4%가 된다. 통신비가 월 10만 원쯤 나가는 집이라면 통신비에서만 연 16,800원이 돌아와 연회비(국내전용 10,000원)를 넘긴다. 여기에 생활 가맹점 잔돈 캐시백(천 원 미만 결제금액 할인)도 월 10회까지 붙어 자투리가 조금 더 모인다.

간편결제 위주면 NH zgm.the pay

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결제는 1.2%, NH페이는 최대 1.7%까지 할인된다. 다만 이 카드만 월 할인 한도가 10만 원으로 정해져 있어, 월 결제액이 아주 큰 사람에게는 한도 없는 카드가 낫다.

신청 전에 걸리는 것 세 가지

첫째, “모든 가맹점”이라도 제외 항목이 넓다. 롯데 LOCA와 현대 ZERO 모두 국세·지방세·공과금·도시가스·전기요금·아파트 관리비·대중교통·등록금이 할인 대상에서 빠진다. 본인 고정 지출이 여기에 몰려 있으면 실효 할인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 발급 전에 상품설명서의 제외 가맹점 목록을 한 번은 훑어보는 게 좋다.

둘째, 삼성 iD SIMPLE은 결제 건당 금액으로 할인율이 갈린다. 10만 원 미만은 0.7%, 10만 원 이상은 1%다. 소액 결제가 많은 일상 소비라면 사실상 0.7% 카드로 보는 게 정확하다. 대신 모니모 앱 가입으로 연회비를 0원으로 만들 수 있으니, 할인율이 낮은 만큼 연회비를 빼서 메우는 구조라고 보면 된다.

셋째, 무실적 카드는 어디까지나 “기본기” 카드다. 매달 30만~50만 원 이상을 꾸준히 쓰는 사람이라면 실적 조건을 채우는 대신 할인 폭이 큰 카드가 총액에서 앞설 수 있다. 무실적 카드로 갈아탈수록 손해인 구간이 분명히 있다는 뜻이다. 실적형 카드와의 비교는 혜택 좋은 신용카드 추천 글에 정리해 뒀다. 교통비 비중이 크다면 K패스 연동 카드를 다룬 대중교통 할인 카드 비교도 같이 보면 조합이 나온다.

직접 골라본 결론

나라면 무실적 카드는 한 장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여러 장 만들어 분산하면 어차피 할인율 1% 안팎이라 관리만 번거롭다. 소비가 적고 연회비조차 아깝다면 모니모로 연회비가 0원이 되는 iD SIMPLE, 소비가 어느 정도 있고 온라인 결제가 많다면 LOCA LIKIT 1.2, 이 둘 중에서 고르면 대부분 정리된다. 단 매달 실적을 무난히 채울 만큼 쓴다면 무실적 카드는 답이 아니다. 그땐 실적형이 낫다.

공식 확인처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카드 가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연회비와 혜택 조건은 카드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신청 시점의 공시를 기준으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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