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처음 시작하면 예상 못 한 지출이 쏟아집니다. 보증금과 월세는 계산했는데, 이사 당일부터 필요한 생활용품비, 관리비, 인터넷 설치비까지 합치면 생각보다 훨씬 많이 나갑니다.
첫 달에만 나가는 초기 비용
이사 비용부터 시작합니다. 원룸 기준으로 용달차를 부르면 보통 20~40만 원 사이입니다. 짐이 적으면 직접 옮길 수 있지만, 가전이 있으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생활용품은 목록을 만들어두면 충동 구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당장 필요한 것만 먼저 사세요.
- 침구류: 이불, 베개, 매트리스 — 약 10~15만 원
- 주방: 냄비, 프라이팬, 식기, 수저 — 약 5~8만 원
- 욕실: 수건, 세면도구, 청소용품 — 약 3~5만 원
- 기타: 커튼, 옷걸이, 빨래건조대 — 약 3~5만 원
합치면 최소 20~30만 원은 들어갑니다. 다이소, 이케아 등을 활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당근마켓에서 중고 가전을 구하면 수십만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매달 나가는 고정비
월세 외에 매달 빠지는 돈이 있습니다.
관리비는 원룸 기준 5~10만 원 정도입니다. 수도세, 인터넷, 공용 전기 등이 포함되는 경우와 별도인 경우가 있으니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전기·가스비는 계절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여름과 겨울에는 냉난방비가 올라가서 월 5~10만 원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봄가을에는 2~3만 원 수준입니다.
통신비는 알뜰폰으로 바꾸면 월 2만 원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은 관리비에 포함된 경우가 많으니 중복 가입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식비가 변동비 중 가장 큰 비중입니다. 자취생 평균 식비는 월 30~40만 원 정도인데, 자취 초반에는 외식 비중이 높아서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2~3번 직접 요리하면 월 10만 원 이상 줄어듭니다.
첫 달 예산 잡기
월세 50만 원 기준, 첫 달에 필요한 금액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보증금: 500만 원 (1회)
- 이사 비용: 30만 원 (1회)
- 생활용품: 25만 원 (1회)
- 월세: 50만 원
- 관리비 + 공과금: 10만 원
- 식비: 35만 원
- 교통비 + 통신비: 10만 원
첫 달 합계는 약 660만 원, 이후 매달 약 105만 원이 고정으로 빠집니다.
취업 전이라면 부담이 크니까, 보증금 비중을 높이고 월세를 낮추는 전략도 고려해보세요.
위 금액은 서울 원룸 기준 예시이며, 지역과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