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 기준일: 2026년 6월 10일
금리 데이터 기준: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2026년 5월 공시(2026년 4월 취급분), 일반신용대출·신규취급액 기준. 같은 표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직접 조회할 수 있다.
신용대출을 알아본다는 건 결국 “지금 목돈이 급한데 어디서 빌려야 덜 손해인가”를 정하는 일이다. 그런데 같은 사람이 같은 날 신청해도 은행마다 금리가 1%p 넘게 갈린다. 광고에 큼지막하게 박힌 “최저 연 4%대”는 신용점수가 거의 만점인 일부 고객한테 나가는 값이라, 내가 실제로 받는 금리하고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추정치는 빼고,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을 직접 열어 매달 공시되는 은행별·신용점수 구간별 실제 평균금리를 그대로 옮겼다. 아래 표가 2026년 5월 공시(4월 취급분)다.
주요 은행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 (2026년 4월 취급분)
신규취급액 기준이다. “전체 평균”은 그 은행에서 대출받은 모든 사람의 평균이라 고객 구성에 따라 출렁인다. 그러니 본인 신용점수에 가까운 구간 금리를 같이 봐야 한다.
| 은행 | 전체 평균 | 고신용 951~1000점 | 중신용 801~850점 |
|---|---|---|---|
| KB국민은행 | 4.78% | 4.41% | 5.48% |
| NH농협은행 | 4.95% | 4.44% | 5.67% |
| IBK기업은행 | 5.02% | 4.73% | 5.83% |
| 우리은행 | 5.05% | 4.56% | 5.94% |
| 케이뱅크 | 5.28% | 4.54% | 6.04% |
| 하나은행 | 5.37% | 4.56% | 6.21% |
| 신한은행 | 5.57% | 4.74% | 6.54% |
| 토스뱅크 | 5.72% | 5.22% | 6.38% |
| SC제일은행 | 5.76% | 5.10% | 8.44% |
| 카카오뱅크 | 6.07% | 5.04% | 6.69% |
출처는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2026년 5월 공시(4월 취급분), 신규취급액·일반신용대출 기준이다. 지방은행은 지역·직장 고객 비중에 따라 편차가 훨씬 크다(BNK부산 5.21%, BNK경남 5.23%, 광주 8.33%, 전북 13.42% 등).
인터넷은행이 무조건 싸다는 오해
점포 비용이 없으니 인터넷은행이 항상 저렴할 것 같지만, 공시 숫자는 다른 얘기를 한다. 4월 취급분 전체 평균을 보면 카카오뱅크 6.07%, 토스뱅크 5.72%로 5대 시중은행보다 오히려 높다. 반면 케이뱅크는 5.28%로 인터넷은행 중에선 가장 낮았다. 이유는 단순하다.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자 비중이 높아 평균이 위로 끌려 올라간다. 그러니 인터넷은행을 평균만 보고 거르면 손해를 볼 수 있다. 내 점수 구간 칸을 봐야 한다.
고신용(951~1000점) 구간만 떼어 보면 KB국민 4.41%, NH농협 4.44%, 케이뱅크 4.54%, 우리·하나 4.56%로 차이가 0.2%p 안쪽이다. 점수가 낮아질수록 은행별 격차가 빠르게 벌어진다.
사람들이 자주 놓치는 함정 세 가지
금리 표만 보고 신청했다가 뒤늦게 후회하는 지점들이 정해져 있다.
- 전체 평균금리는 내 금리가 아니다. 카카오뱅크는 전체 평균 6.07%로 높아 보여도, 고신용 구간(5.04%)은 신한(4.74%)과 큰 차이가 없다. 평균이 낮은 은행이 나한테도 싸다는 보장은 없다.
- 우대금리는 끝까지 유지해야 그 금리다. 급여이체·카드실적·자동납부 같은 조건으로 깎아준 금리는, 조건이 끊기면 다음 금리 변동일에 슬그머니 올라간다. 이직이나 주거래 은행 변경을 앞두고 있다면 우대 폭이 큰 상품일수록 더 따져봐야 한다.
- 사전조회와 정식조회는 다르다. 예상 금리만 보는 사전조회는 보통 신용점수에 영향이 없도록 운영된다. 하지만 실제 실행을 위한 정식 조회는 이력이 남을 수 있다. 그래서 사전조회로 2~3곳을 추린 다음에 정식 신청하는 순서가 안전하다.
금리 1%p 차이, 5년이면 얼마일까
3,000만 원을 5년(60개월) 원리금균등으로 빌렸다고 가정한 계산이다. 우대·중도상환 조건은 빼고 순수 이자만 비교했다.
| 적용 금리 | 월 상환액 | 5년 총이자 |
|---|---|---|
| 연 4% | 552,496원 | 약 315만 원 |
| 연 5% | 566,137원 | 약 397만 원 |
| 연 6% | 579,984원 | 약 480만 원 |
4%와 6% 사이 총이자가 약 165만 원 벌어진다. 이건 추상적인 얘기가 아니다. 위 공시 표를 그대로 대입해보자. 신용점수 820점쯤 되는 중신용 직장인이 3,000만 원을 빌린다면, KB국민 중신용 구간 5.48%로는 5년 총이자가 약 437만 원이다. 같은 사람이 SC제일은행 중신용 8.44%로 받으면 약 688만 원이 된다. 사람도 금액도 똑같은데 은행 한 곳 차이로 약 251만 원이 더 나간다. 중신용일수록 은행을 비교하는 값이 크다는 뜻이다. 최소 3곳은 사전조회로 비교하길 권한다.
금리를 정말 낮추는 무기: 금리인하요구권
대출을 이미 받았더라도 신용상태가 좋아졌다면 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권리가 법으로 보장된다. 다음에 해당하면 신청해볼 만하다.
- 취업·이직·승진으로 소득이 늘었을 때
- 신용점수(NICE·KCB)가 올랐을 때
- 다른 대출을 갚아 부채가 줄었을 때
은행 앱이나 영업점에서 신청하면 보통 10영업일 안에 결과가 나오고, 거절돼도 신용점수나 거래에 불이익은 없다. 그러니 사유가 생길 때마다 부담 없이 넣어도 된다. 은행별 신청·수용 건수와 인하폭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분기마다 공시되니, 신청 전에 우리 은행 실적을 한 번 보고 가면 기대치를 잡기 쉽다.
내 상황이면 어디부터 볼까
| 내 상황 | 먼저 비교할 곳 |
|---|---|
| 신용점수 900점 이상 고신용 | KB국민·NH농협·케이뱅크 → 고신용 구간 금리가 4.4~4.5%대로 가장 낮음 |
| 급여이체·주거래 은행이 있음 | 그 은행 우대금리부터 확인 후, 위 표의 다른 은행과 비교 |
| 신용점수 750~850점 중신용 | 케이뱅크·토스뱅크 등에서 사전조회로 한도·금리 동시 확인 |
| 1금융권에서 한도가 안 나옴 | 2금융권으로 바로 가지 말고, 한도가 부족한 이유(DSR)부터 점검 |
이럴 땐 신용대출을 미루는 게 낫다
비교만 잘하면 무조건 빌리라는 글은 아니다. 다음 경우엔 나라면 일단 멈춘다.
- 당장 갚을 계획 없이 생활비 메우려는 돈이라면. 신용대출은 만기가 짧고 금리가 담보대출보다 높다. 매달 상환액이 생활비를 더 조이는 악순환으로 들어가기 쉽다.
- 몇 달 안에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을 받을 예정이라면. 신용대출을 먼저 받으면 DSR이 차서 정작 더 중요한 대출 한도가 깎인다. 순서를 바꾸는 게 낫다.
- 금리만 보고 카드론·현금서비스로 갈아타려 한다면. 한도가 1금융권에서 안 나온다고 2금융권으로 직행하기 전에, 한도가 안 나오는 이유부터 봐야 한다. 대개는 DSR이지 신용점수가 아니다.
신청 전 체크리스트
| 확인 항목 | 완료 |
|---|---|
| 내 신용점수 구간의 은행별 금리를 비교했다 | □ |
| 예상 금리를 3곳 이상 사전조회했다 | □ |
| 우대금리 조건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 □ |
| 중도상환수수료 유무를 확인했다 | □ |
| 월 상환액이 생활비를 압박하지 않는다 | □ |
| DSR 한도 안에 들어오는지 계산했다 | □ |
한도가 생각보다 적게 나온다면 대부분 DSR 탓이다. 계산법은 DSR 뜻과 계산 방법에서 확인하고, 이미 높은 금리 대출이 있다면 주택담보대출 금리 비교와 함께 갈아타기를 검토하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평균금리가 낮은 은행이 나한테도 제일 쌀까요?
꼭 그렇지 않다. 전체 평균은 그 은행 고객 구성에 좌우된다. 카카오뱅크처럼 평균은 높아도 고신용 구간(5.04%)은 신한(4.74%)과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 본인 점수 구간 칸을 봐야 한다.
Q. 사전조회를 여러 번 하면 신용점수가 떨어지나요?
예상 금리만 보는 사전조회는 보통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운영된다. 다만 실제 실행을 위한 정식 조회는 이력이 남을 수 있으니, 사전조회로 2~3곳을 추린 뒤 정식 신청하는 게 안전하다.
Q. 금리인하요구권은 거절되면 불이익이 있나요?
없다. 사유(소득 증가·신용점수 상승 등)가 생길 때마다 신청해도 되고, 승인 여부는 은행 심사로 정해진다.
광고에 박힌 최저금리가 아니라 내게 실제로 표시되는 금리로 판단하는 것, 그리고 받은 뒤에도 금리인하요구권으로 깎는 것. 신용대출에서 돈을 아끼는 건 결국 이 두 가지다. 오늘 할 일은 하나다. 내 신용점수 구간 칸으로 은행 세 곳을 골라 사전조회를 돌려보는 것.
출처: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 가계대출금리 비교공시 (2026년 5월 공시, 4월 취급분) ·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한눈에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대출 상품을 권유하지 않는다. 공시 금리는 매달 갱신되고 개인별 적용 금리는 심사에 따라 달라지므로, 신청 전 각 은행과 위 공시에서 최신 금리를 확인하길 권한다.